3월부터 경남 18개 전 소방서에 전담영양사 배치
전국 9번째... 5천여 소방관 고강도 업무 지원

경남 18개 전 소방서에 3월부터 전담 영양사가 배치된다. 사진은 소방서 구내식당 모습/ 경남소방본부
경남 18개 전 소방서에 3월부터 전담 영양사가 배치된다. 사진은 소방서 구내식당 모습/ ⓒ경남소방본부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남 전 소방서에 전담영양사가 배치된다. 소방관서에 전담 영양사가 배치된 곳은 광역시와 경기도에 이어 경남이 전국에서 9번째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지난해 말 도내 18개 소방서에 근무할 영양사(공무직) 채용공고를 냈다.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소방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전담 영양사는 오는 3월 말 각 소방서에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업무는 24시간 대기근무해야 해 외부에서 식사를 조달하기 어렵다. 체력중심의 격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게 균형 잡힌 식단은 필수적이다.

경남소방은 지난해 하루 평균 328건의 소방 활동을 펼쳐 매 4.4분마다 출동했다.

도 소방본부는 도 관련부서와 협의해 18명의 전문 영양사를 채용할 수 있었다.

관내 전 소방서에 전담 영양사가 배치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수도권과 광역시를 빼고는 지방 도단위에서는 처음이다.

채용되는 영양사는 소방서에 배치돼 본서와 센터의 표준식단표를 운영해 도내 5천여 명의 소방직원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한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의 관심과 사랑 속에 영양사 채용이 진행된 만큼, 사랑의 밥심으로 도민의 안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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