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공수처장·법무장관 인청 핵심증인 거부…별도 청문회 할 수밖에 없어"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핵심증인 채택을 거부한다면 우리 당만이라도 인사청문 검증회를 별도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두고두고 역사에 남을 폐단 중의 하나는 아무나 법무장관이 될 수 있고 아무나 공직자가 될 수 있다고 만천하에 선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만사라는 인사가 이 정권들어 망사가 된 지 오래지만 이 정권의 여러 실정, 불법 중에서도 인사윤리, 인사기강을 무너뜨린 것도 두고두고 남을 적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26차례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없거나 부적격인 사람을 임명했을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은 안경환, 박상기, 조국, 추미애, 박범계, 하나같이 이렇게 욕을 받을 사람들만 법무부 장관 자리에 갖다두는지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직윤리를 쌓아가긴 어렵지만 무너뜨리긴 한순간"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