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면서 공직생활…고향후배 사랑실천

산청군 신안면 출신 송태성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산청군
산청군 신안면 출신 송태성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산청군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산청군 신안면 출신으로 현재 부산에서 거주 중인 송태성(75)씨가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안면 하정리에서 태어나 단성중학교, 산청고등학교를 졸업한 송태성씨는 첫 공직생활을 고향인 신안면에서 시작, 부산에서 퇴직했다.

송 씨의 가족들 역시 산청군에서 모두 공직생활을 거친 공무원 가족이다.

그의 아버지는 신안면 2대 면장인 故송봉호님이다. 누나 송정숙(90)씨는 전 문대보건진료소장을 지냈다. 동생인 송정덕 산청군의회 의원 역시 전 산청군 주민생활지원실장을 역임하고 퇴직, 현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태성씨는 “4남매 중 3남매가 산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애향심이 남달랐다. 특히 부모님께서는 늘 고향을 생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베풀라고 말씀하셨다”며 “고향의 후배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산청군과 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1억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자라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산청의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에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산청군향토장학회는 초중고교 서민자녀와 성적우수자, 예체능 장학금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운영, 특기적성교육 지원, 대학교 생활장학금 등 지역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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