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임재근 의원.
19일 결의안을 발표하는 임재근 의원.

[경기=뉴스프리존] 고상규 기자 = 경기 양주시의회가 19일 올해 첫 임시회를 개회하고 '기후위기 대응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러한 데에는 사실상 기후위기로 1년 4계절 24절기가 뚜렷해 예측이 가능했던 한반도 기상도 이제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졌고, 최근들어 이상 기후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도도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상기후의 전조(前兆)는 전 세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알프스 빙하의 92%가 기후 변화로 인해 금세기 말까지 유실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으며, 미국 방송사 CBS는 2050년에는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 주요도시 대부분이 생존 불가능환경으로 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앞서 국회도 지난해 9월 24일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세계에서 16번째로 기후위기 선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의회는 이상기후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현 상황을 기후위기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도록 결의하는 동시, 양주시에도 기후재난 증가에 따른 원칙 수립과 실천을 촉구했다. 

결의안을 발표하는 임재근 시의원은 "지난해 의원연구단체인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를 발족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입법적·정책적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사회 구현, 저탄소·친환경적인 산업정책 발굴 등 그린뉴딜의 지역전략 수립 및 실행을 위해 시와 협력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해당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환경부, 경기도에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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