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경 딛고 지난해 거래금액 개설 후 첫 1조원 돌파

[부산=뉴스프리존] 박유제 선임기자=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두 공영도매시장에서 지난해 청과류 거래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관심을 끈다.

부산시는 2020년 엄궁과 반여 공영도매시장 청과류 거래실적이 10,145억 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두 공영도매시장에서 지난해 거래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관심을 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두 공영도매시장에서 지난해 거래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해 관심을 끈다/ⓒ부산광역시

시장별 실적을 보면 엄궁농산물도매시장 5천235억 원(365,052t), 반여농산물도매시장 4천909억 원(258,080t) 등이다.

엄궁과 반여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은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채소와 과일 등 시민들의 청과류 수요량 80% 이상을 공급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에 기여 등 부산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도에는 화훼류를 합산한 거래실적이 1조 원 이상이었으나, 청과물의 거래실적만 1조 원을 달성하기는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이는 부산시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해인 1994년 1천747억 원보다 거래금액이 6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는 유례없는 긴 장마와 폭염 등 농산물 작황이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가격상승과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따른 샤인머스캣 등 고급 과일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두 곳의 도매시장이 개장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시설로 주차장 부족 등 이용에 불편함이 많다”며, “시민들께 쾌적한 이용환경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2026년 이전 개장을 목적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현대화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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