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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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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
SK바이오 안동공장 방문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 추가 확보 가능"..총 7천600만명분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1.01.2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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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이면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돼"

"코로나 발생한 지 1년..한국, OECD서 확진자 3번째, 사망자 2번째로 낮다"

[정현숙 기자]=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오늘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된다"라고 전했다.

20일 오전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 페이스북
20일 오전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공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 페이스북

이어 "이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라며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와 함께, 빼앗긴 국민들의 일상과 무너진 삶의 어려움도 읽을 수 있다. 모두들 1년 동안 정말 애썼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하지만 500보 보고서에서 저는 희망도 읽는다"라며 "추위가 매섭지만 언뜻언뜻 느껴지는 봄기운 같은 것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라고 하루속히 코로나 정국이 물러 가기를 바라는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을 방문했다"라며 "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우리나라에 공급할 충분한 물량과 함께 세계로 나갈 물량까지 생산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바백스사 대표와는 계약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화상회의를 가졌다"라며 "내달이면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봄을 앞당겨줄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최고 국정 운영자로서 국민의 생명이 달린 세계적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무거웠을 어깨를 최근 누그러드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잠시나마 숨을 돌리는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라며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라며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시기 바란다. 봄이 저만큼 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태원 SK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태원 SK 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페이스북

"내년엔 우리 백신으로 접종..생산뿐 아니라 기술 이전까지 받는 큰 의미, SK 감사"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방문해 노바백스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시찰 후 가진 간담회에서 백신 국내 개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천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천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날 생산 현장 점검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라며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해 현재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것에 대해서도 "세계 각국에 배분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상당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량에 국제사회의 기대가 매우 크다. 우리 기업의 백신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백신,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라며 "다음 달부터 우선 대상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하고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 반응 시 대처방안과 피해보상 체계도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 속에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체 백신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넘어 바이오 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끝까지 돕겠다.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고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어내자”라고 주문했다.

한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코로나 확진 현황에 대해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세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러한 방역 성과와 함께 2020년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국민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결과다. 국민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지역 봉쇄와 국경 차단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 없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의 공개를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대응해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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