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비대면 교복 기증과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세요" 나눔문화 확산 기대

[대구=뉴스프리존] 이순화 기자 =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던 '교복나눔'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지면서 대구 북구청이 전국 처음으로 비대면 교복나눔 모바일 앱을 운영한다.

매년 졸업·입학시즌마다 선배와 후배간의 따뜻한 정과 행복한 나눔을 실천했던 교복나눔 행사가 코로나19로 중단위기에 놓였지만, 교복구입비 상승 등으로 부담을 느낀 학부모들의 요구가 있어 왔다. 

' 대구북구 교복나눔' 앱 화면 /ⓒ이순화 기자
' 대구북구 교복나눔' 앱 화면 /ⓒ이순화 기자

이에 북구청은 지난해 11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교복나눔″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역 스타트업 단체인 (사)대구경북창업포럼협회(회장 금용필)와 함께 앱 제작을 재능기부 할 민간 기업인 비바세컨드(대표 차영광)와 민/관/협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북구청에서 기획 및 개발을 총괄하여 오는 1월 2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복나눔 앱은 기증자가 앱에서 교복을 등록하면 구청과 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수거하여 검수하고, 수요자가 앱에 등록된 교복을 무료나눔 신청하면 대상자를 선정해 발송하는 방식으로, 졸업·입학 시즌인 1월~3월 초까지 집중 운영되고 이후에도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사)대구경북창업포럼협회 이도희 사무총장(인코 대표)은 “북구에서 처음 시작된 작은 울림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나눔의 실천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확산을 소망하며, 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교복나눔 앱 개발을 계기로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편리한 모바일 앱을 통해 많은 주민과 학생들이 교복 기증과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대구북구 교복나눔』검색 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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