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폐렴동물모델에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폐 섬유증 유발을 확인함으로서 미세먼지 노출이 세균성 호흡기 감염 질환을 악화시키는 민감성 증가 가능성을 규명한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NCER) 등 국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몰레큘스(Biomolecules) 1월 6일 게재됐다./ⓒ바이오몰레큘스·KIT
급성폐렴동물모델에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폐 섬유증 유발을 확인함으로서 미세먼지 노출이 세균성 호흡기 감염 질환을 악화시키는 민감성 증가 가능성을 규명한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NCER) 등 국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몰레큘스(Biomolecules)에 1월 6일 게재됐다./ⓒ바이오몰레큘스·KIT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이 급성폐렴동물모델에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폐 섬유증 유발을 확인해 미세먼지 노출이 세균성 호흡기 감염 질환을 악화시키는 민감성 증가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 입자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급성 폐 손상과 호흡기 감염 간 높은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이번 연구팀은 급성폐렴동물모델에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폐 섬유증 유발을 확인했다.

연구과정을 보면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호흡기 감염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용 쥐에 기도 내 투여법으로 미세먼지(100㎍/mouse)를 3번 노출시킨 뒤 세균성 호흡기 감염(20㎍/mouse) 1회를 유도했다.

이후 정상 폐 조직과, 미세먼지 노출 폐 조직, 급성 폐 손상 조직, 미세먼지 노출 후 급성 폐 손상 조직 등의 염증 반응 및 폐 조직의 손상 변화를 확인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기관지 페포 세척액(BAL) fluids에서 면역반응 매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단백질 수준이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세균성 호흡기 감염군(DEP+LPS)에서 폐 내 염증 반응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사이토카인(Cytokine)은 주로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저분자량의 단백질로서 세포의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폐 섬유화증과 같은 호흡기 중증까지 질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호흡기질환제품 유효성평가연구단 이규홍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 환자의 미세먼지 노출 위험성을 확인한 결과이며 미세먼지 노출이 IL-17 사이토카인 매개 TGF-β1/Collagen I의 단백질 발현증가 및 NLRP3(면역단백질) 염증성 신호전달을 활성화 하고 급성 폐 손상에 대한 민감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대기환경복합대응연구사업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인체 영향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생체 위해성 평가 시스템 구축’ 과제를 공동 수행했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몰레큘스(Biomolecules)에 1월 6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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