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 발표, 12만 9803명 중 1552명 학교폭력 경험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프리존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프리존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교육청이 지난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대상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에는 대상 학생 15만 6139명 중 12만 9803명(83.1%)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552명(1.2%)이다. 지난 2019년 3215명(2.0%)에 비해 0.8% 감소한 것이다. 2019년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15만 9905명이며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12만 9803명이다.

도교육청은 감소요인으로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으로 출석 수업 감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으로 학교 관계 개선 중심 생활교육 활성화 등을 꼽았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따돌림(25.6%), 사이버폭력(12.4%), 신체폭력(7.9%), 스토킹(6.6%)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로는 교실 안(34.2%)이 많았으며 복도(10.9%), 사이버공간(9.4%) 등에서도 자주 발생했다.

피해 시간으로는 쉬는 시간 36.4%, 점심시간 18.3%, 하교 이후 15.2%, 수업 시간 6.6% 순이다.

학교폭력을 당했을 때 가족과 친인척(40.1%), 학교 선생님(23.7%) 순으로 알리고 있으나 보복이 두렵거나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 알라지 않는 경우(20.7%)도 있었다.

도교육청은 학생 언어문화개선,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욕설 없는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교육과정 연계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여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함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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