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IT 섹터의 성장성에 집중투자하는 TIGER 200 IT ETF의 순자산이 2019년 말 3000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초지수인 'KOSPI 200 정보기술 지수'는 글로벌섹터분류기준(GICS, The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을 적용해 산출한 KOSPI200 섹터 분류 중 정보기술에 속하는 종목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다.
이 중 정보기술 섹터는 작년 말 기준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이 90%에 가깝고, 그 외 금융업 및 서비스업이 차지한다. 국내 주요 IT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지수 리밸런싱 시 단일 종목 한도는 최대 25%다.
TIGER 200 IT ETF는 기초지수 구성종목 전체를 편입하는 완전복제전략을 사용하며, 필요시 일부 종목만 편입하는 부분복제전략을 병행한다. 이에 따라 20일 종가 기준 삼성SDI 21%, SK하이닉스 19.82%, 삼성전자 18.77%, LG전자 12.4%, 삼성전기 7.95% 등으로 구성되며, 총 11개 종목을 편입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69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TIGER ETF는 128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 결과 연초이후 14.91%, 최근 1년 65.52%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작년 10월 상장한 'TIGER K-뉴딜 ETF 시리즈'가 순자산 1조 원을 넘어선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권오성 ETF마케팅부문장은 "TIGER 200 IT ETF를 통해 국내 일등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점에서도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우량 IT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거래 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ETF의 장점을 누리며 국내 IT산업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으며, 연금투자 시 절세효과를 누리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