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두 달 간 4만 6천 여 명 낭만 택시 이용...스마트 시티로 성큼

목포 낭만콜, 빠르고 편리한 호출로 이용객 수 증가
목포 낭만콜, 빠르고 편리한 호출로 이용객 수 증가(낭만콜택시)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목포 브랜드콜 택시인 ‘목포 낭만콜’이 빠른 호출과 편리한 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가고 있다.

시는 개인과 법인택시가 각각 콜센터를 운영해 이중배차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대기업이 콜택시 사업에 진출하여 택시 시장에 발생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목포 낭만콜’ 사업을 추진했다.

‘목포 낭만콜’은 각자도생이 아니라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힘을 합쳐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뜻이 깊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이면에는 시민들의 뇌리에 인식된 개인택시의 불편한 이미지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 지금도 호출 시 법인택시 보다 개인택시가 달려오면 달갑지 않은 시민들도 있어 향후 보다 나은 의식변화와 운행 서비스 개선도 요구된다.

낭만콜 총 사업비는 1억2천5백만 원으로 시가 1억 원을 지원해 앱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9개 법인과 개인택시에서 2천5백만 원을 자부담해 브랜드콜 홍보 이미지 제작 및 택시 외부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목포 낭만콜’ 사업과 함께 택시 방범등을 통일하는 ‘택시 방범등 목포 브랜드로 통일사업’도 병행 추진해 회사별로 달랐던 1,500여대의 택시 방범등을 통일해 목포 대표 브랜드인 ‘낭만항구 목포’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목포 낭만콜’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목포지역 전용 모바일 앱으로 실거리 배차시스템을 도입 배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다른 모바일 앱과는 다르게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해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턱이 낮은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 교통 앱을 개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 시킨 목포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는 시스템 시티 구축으로 교통과 관광 및 사회안전망 서비에서도 한발 앞선 스마트 선진 도시 진입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목포 낭만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운영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는 1만2,628건이 접수됐으며 12월에는 대폭 늘어 3만3,919건이 접수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운영을 시작한 ‘목포낭만콜’이 시민 편의 증진과 택시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택시 서비스는 지역의 관광서비스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잣대다. 목포 택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