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진행되는 수사 및 개인일탈까지 포함..당국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주시길"

입장 밝히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 2020.07.09.
은수미 성남시장./ⓒ연합뉴스

[경기=뉴스프리존] 고상규 기자 =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자신의 정치자금법 혐의에 대한 사전 수사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따뜻한 행정이 필요한 시기, 언론에 오르내린 것에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사과를 시작으로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 등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비롯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제보와 관련해 은 시장은 "정식으로 수사당국에 의뢰해 밝히면 될 일을 무차별한 의혹제기와 언론플레이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공익제보라는 미명 아래 벌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나 여과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도 이 시간 이후,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언론들을 향해서는 "공익의 이름으로 심각한 명예훼손이 자행되고 있지 않은지, 진술이나 의혹제기가 신빙성이 있는지, 또 개인적 보복심이나 사적 한풀이를 공익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차분하게 따져봐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부디 정론직필로 정의를 고양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은 시장의 전 비서관 A씨는 2018년 10월 13일 당시 은 시장의 수사를 진행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부터 은 시장 혐의에 대한 수사보고서 내용이 캠프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한 언론매체를 통해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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