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동안 훼손된 주변 동맹국들과 관계 복원에 주력할 듯
북핵 문제, 대화를 통한 재균형 정책 및 강한 제재 선택할 듯

사진은 미국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국제=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은 심각한 위협이다”라며 '새로운 변화'를 언급해 앞으로 한반도 외교안보 정책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핵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한다"면서 "동맹과 긴밀한 협의하에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새 전략'이란? 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훼손시킨 기존 미국 동맹국들과의 관계 복원을 추진한다는 분석이다.

이와관련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사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제 사키 대변인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제 사키 대변인

사키 대변인은 "대통령의 관점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다른 확산 관련 활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고 있다"며 "미국민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접근법은 현재 진행중인 대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역사적으로 그런 것 처럼 나아갈 길을 결정하고 억제에 관해 협력하기 위해 그 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같은 사키 대변인의 발언은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현 단계에서 정리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반도 국제안보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 미국은 G2 강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과 일본,동아시아 주변들과 동맹을 강화해 왔지만 전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제 안보 전략과 동맹국들의 관계에서 외교적인 이미지를 많이 손상시켜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국제사회에서 동맹국들과 관계 복원이 시급한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들은 한반도 국제안보와 관련해  “미국은 중국의 패권주의 도전에 심각한 위협을 느껴 앞으로도 중국과 북한을 대상으로 강력한 무역제재 강화가 이루어 질것으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앞으로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안보정책과 관련해 동아시아 및 아세안 주변국들을 주축으로 한 패권주의 경쟁이 더 심화될 것이다”라고 시사했다.(출처:연합통신)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