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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窓] 국민의 힘 취재기자에게 '힘'을 사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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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窓] 국민의 힘 취재기자에게 '힘'을 사용했나?
  • 안데레사 기자
  • 승인 2021.01.25 14:0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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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CCTV 속 주호영 원내대표와 여기자 모습.(사진=뉴스프리존DB)
엘리베이터 CCTV 속 주호영 원내대표와 여기자 모습/ⓒ뉴스프리존DB

지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철수 신드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꾸 치근대며 물어보는 기자에게 “병 드셨어요?” 했다가 후폭풍에 곤욕을 치른 사실이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후예들이 이번에는 취재하려고 접근한 여기자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떠밀어 내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여기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오늘 자(21일) 국민의 힘 관련 뉴스프리존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므로 이를 받아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는 반론이 있는 상황이지만 당시 CCTV 영상을 살펴보니 이 반론은 무게가 실리지 않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접근한 약한 여기자에게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엘리베이터가 주 대표 개인만 사용하는 곳이 아닐 뿐만 아니라 개인 공간이라 해도 떠밀어 내서는 안 된다.

자칫 폭행으로 비화할 수 있고 여기자 몸에 손길이 가서 여기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관련법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판사 출신이라 관련법은 모두 잘 숙지하고 있으리라 짐작되나 필자가 살펴보건대 사려 깊지 못한 일인 것만은 사실이다.

당시 본지 여기자 취재 시 떠밀림을 당할 정도로 현안에 민감하지도 않다.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기 싫으면 그냥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가버리면 끝나는 일인데 굳이 엘리베이터 밖으로 약한 여기자를 주 원내대표를 포함한 남자들이 떠밀어 낸다는 것은 정치인으로 정도가 아니라 생각된다.

신문사가 종이 신문사든가 아니면 인터넷 신문사 기자 등 어떤 소속 기자라도 이들 직업이 취재 보도하는 직업인데 떠밀어 내면 취재방해 아닌가?

본지 여기자가 “탈 원전정책이 형사 고발할 사안인가?”라고 질문했던 것 같은데 답하기 싫으면 그냥 가버리면 될 일을 왜 떠밀어 냈는가?

그러다 약한 여기자가 넘어져 상처를 입으면 어쩌려고 몸에 손을 댔는지 의문이 앞선다. 손으로 떠밀면 폭행 같은데?

주 원내대표는 법 전문가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지 않을까?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취재 일선에서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본지 기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니 선배로서 마음이 무겁다.

자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제1야당 원내대표이며 법 전문가로서 명성이 자자한 공인 중의 공인 아닌가? 그런 신분으로 정치 활동을 하는 상황 속에 여기자를 달래서 보내지 못하고 떠밀어 낸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영국 전 수상 처칠이 몰려오는 기자들에게 어떤 농담으로 슬기롭게 현안을 극복했는지 시간 나면 한번 살펴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사상과 이념을 떠나 자신에게 어떤 질문이 던져지더라도 받아넘길 수 있는 유연성도 정치인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 봐진다.

식당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인생 불혹의 고개를 넘어서고 보니 일반 통념상 상식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겨난다.

설령 정당한 방어 차원이라 했어도 본지 기자 말에 따르면 국민의 힘이 약한 여기자에게 너무 과도한 ‘힘’을 남용한 것 같아 씁쓸함을 감출 길 없다.

정중동을 가지 않고 국민의 힘이 아닌 국회의원 힘으로 변질된다면 다가오는 선택의 순간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앞선다.

필자가 생각건대, 남은 정치일정과 제1야당의 권위와 품격은 여기자의 취재권과 인권을 지켜주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하며 포용하는 정치 행보가 절실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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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 2021-01-28 17:57:54
이야 우리 벌레알밥님들

토왜들 실드쳐주러 여기까지 행차하셨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인 2021-01-28 16:03:57
실수로 그랬겠죠. 그럼 그 자리에서 사과를 해야 올바른 인격을 갖춘겁니다. 저 사건은 성추행을 떠나 한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물론 단순 실수를 성추행으로 몰고가는 것이 과하다는 분은 올바른 비판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점은 실수면 사과를 해야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넘어가는 것이 문제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별거 아니니 사과없어도 괜찮다"는 분은 스스로의 인격을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killer 2021-01-28 13:03:38
언론사라고 다같은 언론사가 아니다. 대체적으로 cctv를 본 댓글러 들은 성추행이 아니라고 판단하드라.

언론사 2021-01-28 12:26:04
언론사라는 이름의 무게가 걸맞은 회사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셔요.
보도자료만 주구장창 써대는 게 기자는 아니잖아요?

KKK 2021-01-28 09:57:05
취재를 목적으로 접근한 약한 여기자 ㅋㅋㅋㅋ;;; 페미 언냐들이 이런거 보면 큰일나요~국민의힘 정식 출입 등록은 하셨나요? 자기들이 취재 시도했다가 무시 당하니까 '어쭈 감히 기자를 이런 식으로 대해'라면서 뒤끝 작렬하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이참에 매체 이름은 전국적으로 알렸으니 성공이라면 성공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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