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부산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부산시

[부산=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6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27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주요 간부들과 함께 인사를 나눈 후 11시부터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청내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퇴임사를 할 예정이다.

변 권한대행이 이날을 사퇴 날짜로 잡은 것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이 27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1월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부임한 변 권한대행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지난해 4월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대신해 9개월 간 시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권한대행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행정고시 동기이자 시정을 같이 이끌었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교수, 이언주.이진복.박민식 전의원, 박 전 부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퇴임사에서 "1995년부터 지금까지 내 고향 부산에서 공직의 시작과 끝을 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자 보람"이라는 소회와 "부산과 부산시민이 비단길을 걸을 수 있다면 그 어떤 가시밭길도 묵묵히 견디고 감수할 것이며, 올곧게 앞만 보며 걸어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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