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시설, 호텔, VIP 회원 등 허가한 적 없어
천안시청서 사실과 다르다 조목조목 나열까지

[천안=뉴스프리존]26일 오전 11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강재형 허가과장이 시청 브리핑실서 중앙일보, TV조선 등 언론보도와 허가 규모 및 내용이 전혀 상이하다며 브리핑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 강재형 허가과장이 시청 브리핑실서 언론보도에서 허가 규모 및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브리핑하고 있다./ⓒ김형태 기자

[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에서 4층 건물 종교시설을 두고 각종 사업에 대해 광고한 일로 충남 천안시에서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천안시는 26일 시청 브리핑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30일 언론에 지속적인 ‘허위 광고성 보도’가 있다며 사실관계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주요내용은 ‘2025년 6월 완공 목표, 기독교 문화컨텐츠 체험 및 테마파크 명소화’ ‘지저스타워(92m)’ ‘성서수목원’ ‘노아의 방주’ ‘봉안시설’ ‘5천석 규모의 다목적 예배홀’ ‘연수원과 호텔’ ‘VIP창립회원 헬스·실버케어, 생활/건강서비스 등 멤버십서비스 제공’ ‘10만평 규모, 연면적 16만평’  등이다.

또 허위광고성 언론보도 통한 허가규모 및 내용이 전혀 상이하다는 것이다.

천안시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나열하며 설명했다. 

강재형 허가과장은 허가규모에 대해 “지난 2018년 12월 3일 지저스타워(92m) 공장물신청서가 접수됐지만 현실에 맞지 않아 반려했다”며 “면적도 9833㎡, 건축연면적 1만2993.6㎡, 4층 규모이고 용도는 종교시설인 종교집회장으로만 승인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광고성 언론보도에 대해 “기념관 건립 관련 허가신청 및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도(광고)가 계속됨에 따라 지역주민, 토지주, 분양신청자 등 시민들 재상상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 예방주의’ 알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덧붙여 “본인들이(재단법인 기독교기념관) 그렇게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 건데 근본적으로 천안시에 인허가 내용이 접수된 게 없다”면서 “납골당, 지저스타워 등 허가 신청도 허가된 것도 없는데 이런 것들로 사람들을 현혹하면 사람들이 분양을 잘못 받아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로 사실관계를 정리해서 브리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