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이 합숙하는 시설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
광주시 소재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 10곳
합숙형태 3곳, 미합숙 형태 7곳, 또 10곳 중 IM선교회 관련 시설 4곳으로 확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호남=뉴스프리존]박강복 기자=광주광역시가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과 5인 이상의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용섭 시장은 27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지금은 제2, 제3의 IM시설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교시설과 관계 없더라도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 그리고 인가 여부, 교육시설 여부를 떠나 5인 이상이 합숙하는 시설(외국인 거주시설 등)은 자진신고(관할구청 보건소)하고 검사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광주시 소재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은 10곳으로 합숙형태가 3곳, 미합숙 형태가 7곳이다. 또 10곳 중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4곳으로 확인되었다.

광주시는 우선 IM선교회 관련 시설 4곳(합숙 2곳, 비합숙 2곳)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 명단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마쳤다.

이 외 6곳(합숙 1곳, 비합숙 5곳) 중 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 1곳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고, 비합숙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5곳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이날 12시를 기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시는, 또 최근 교육시설 집단감염 관련 여파가 어린이집까지 미치는 광주시내 어린이집 1072곳에 대해서도 28일부터 2월 14일까지 긴급휴원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다만 휴원기간에도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정상 출근해 긴급 보육 서비스를 한다.

이용섭 시장은 “에이스TCS국제학교 확진자 중 일부가 어린이집 종사자로 확인되면서, 해당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IM선교회 소속 교사들이 개인적으로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지역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설 연휴까지 긴급 휴원 조치를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는 확진자와의 접촉여부, 증상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 가능한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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