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공동육묘장 내부모습.(사진제공=단양군)
단양 공동육묘장 내부모습.(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청정 농업도시 단양군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육묘여건이 열악한 농업인들을 위해 조성한 공동육묘장이 본격 가동되며, 지역 농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 군은 ‘2021년 단양군 공동육묘장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고추, 배추, 수박 등 3개 작목의 육묘 생산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2억1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추는 35만주, 배추는 22만주, 수박은 육묘 실패 농가에 보급할 예비육묘 4000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육묘 공급 시기는 고추와 수박은 4월말부터 5월 초, 배추는 8월경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단양군 공동육묘장은 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상천면 임현리 311번지(옛 단산중고 사택부지)일원 약 5000㎡ 부지에 작업동 456㎡과 육묘동 1755㎡으로 조성됐다.

공동육묘장은 노동력과 육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단 점에서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적기 영농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단 큰 장점이 있다.

군은 향후 단양군 공동육묘장이 고령화 되는 농촌의 일손부족에 보탬이 되고, 우량품종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육묘장 운영 및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군은 한지형 단양마늘 우량종구 농가 공급을 위한 조직배양실도 운영한다.

마늘 종구 퇴화 및 이병 종구로 인해 발생하는 품질 및 생산성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말 준공한 마늘조직배양실에서는 마늘 무병구 3000주를 생산해 배양 생산부터 증식포 파종 단계까지 매 단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단양만의 우량품종 종구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무병묘 마늘 증식을 위한 1266㎡ 규모의 증식포도 운영하며, 명품 단양마늘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마늘·특작분야 현지컨설팅과 마늘생산자 재배기술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종묘 생산 및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과 노동력 절감,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가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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