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피부과 지원한 조민의 '신의 한 수'..복지부, 돌연 피부과 정원 늘렸다"

조국 "딸 인턴 지원하면서 피부과 신청한 적 없다"

복지부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안혜리 말 장난에 이게 웬 행정력 낭비..뇌피셜로 칼럼써서 파문일으키고"

"펜대 살인 정말 잔인..정작 자신은 조선일보 부사장 후광으로 논설위원 된 것 아닌가"

[정현숙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한지 해가 두번이나 바뀌고 새해가 들었어도 조중동은 끊임없는 음해로 조국 가족을 난도질 중이다. 풍비박산을 넘어 멸문지화가 될 때까지 물어뜯을 심사다.

28일 중앙일보에 올라온 기사 2가지가 특히 눈에 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 안혜리 씨의 칼럼 <[안혜리의 시선] 조민의 신의 한 수>고 또 하나는 <국립의료원 지원한 조민…복지부, 돌연 피부과 정원 늘렸다> 사회면 기사로 모두 안혜리 씨의 글이다.

하지만 조국 전 장관과 보건복지부의 해명으로 모두 거짓 창작 임이 드러났다. 이에 메이저 신문이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냐는 지적과 함께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팩트체크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조민 씨는 피부과를 신청하지도 않았고 복지부는 그 이전에 이미 증원을 했었다는 사실이다.

안혜리 씨는 칼럼에서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피부과에 지원한 사실이 없음에도 피부과를 지원했다고 기정사실처럼 기사를 내고 안 씨는 또 다른 기사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조민 씨를 위해 피부과 정원을 늘린 것처럼 왜곡했다. 거기다가 문재인 대통령마저 끌어들였다. 하지만 이번 날조 뉴스로 도리어 안혜리 씨의 집안 내력과 함께 과거 중앙일보 입사 시에 특혜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웃음거리가 됐다.

“요즘 의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법정에서 드러난 입시부정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묵인하에 의사국시에 통과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인턴 수련병원 선택이 아닐까 싶다.(중략) 표창장 조작도 서슴지 않는 대담한 스펙 만들기로 필기시험 한번 없이 한영외고에서 고려대,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부산대 의전원 코스를 밟고 드디어 의사가 된 조씨답게 이번에도 기어이 '신의 한 수'를 찾아냈다. 바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가깝다고 알려진 정기현 원장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NMC)이다. NMC는 지난 26일 접수를 마감했는데 정원 9명에 16명이 지원했다. 합격자 발표는 29일이지만, 병원 안팎에선 조씨 합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안혜리 칼럼-

이런 중앙일보의 날조 뉴스에 조국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 “조선 기사 및 중앙 칼럼 때문에 문의가 많아 일괄하여 간단히 답한다”라며 “제 딸은 인턴 지원시 ‘피부과’를 신청 또는 희망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받아쳤다.

이날 보건복지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조민 씨가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전인 2020년 11월 26일에 이미 증원이 완료되었다고 반박했다.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레지던트의 정책적 정원 증원은조민 씨와 무관하며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면서 “올해 배정된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은 시기적으로도 조 씨의 전공 선택과 무관하며 정책적 정원 배정으로 인한 혜택은 전혀 없다”라며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소위 신문의 논조를 대변하는 막강한 논설위원 자리에 있는 안혜리 씨의 칼럼과 기사는 '조국 가족'을 음해하기 위한 조작 뉴스로 판명 났다. 언론의 공신력은 떨어지고 복지부가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해명까지 해야 하는 행정력 낭비까지 불러 온 것이다.

정말 징벌적손해배상제도가 시급하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편에 서서 가짜뉴스를 퍼날랐던 극우언론에 대한 국고지원을 전면적으로 끊는다고 전해졌다.

관련해 김용민 평화나무 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여러번 글을 올려 안혜리 씨의 의도를 간파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안혜리 말 장난에 이게 웬 행정력 낭비인가?"라며 "논설위원이 취재를 안 하고 뇌피셜로 칼럼써서 파문일으키고...이런 행태가 반복되는 걸 보면 충분히 추정된다. 아 부끄러운 사람들, 가짜뉴스공장 인증되는 줄도 모르고"라고 질타했다.

그는 "안혜리의 뜻은 조국 딸을 국립의료원에 떨어뜨리라고 공개 압박하는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라며 "조국 딸이 아니라 그 누구의 자식이라도 실력이 없으면 떨어지고, 있으면 붙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를 고위직 언론인으로 둔 안 씨의 중앙일보 입사문제를 꺼내 들어 비판했다.그는 “국립대 의전원 합격에 국가 의사고시 합격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분명한 것은 의사고시보다는 언론고시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버지 후광'이 먹히는 곳이라는 점. 자신의 입(안혜리)으로 회장님 한 마디가 갖는 위력이 공공분야와 비교할 수 없는 민간신문 중앙일보에 합격한 것에 대해 아버지의 후광이 있었다는 것을 과거 인터뷰에서 드러났다."라고 했다.

김 이사장에 따르면 안혜리 씨의 아버지는 대통령일 당시 박근혜 자문 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의 멤버이면서 조선일보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낸 안병훈 씨라고 한다. 또한 모친은 조선일보 기자를 해서 언론계에서는 그 '기라성'(?)같은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조국 장관 딸이 국립의료원에서 '돈이 된다'는 피부과에 지원한 것 아니냐며 '아버지 후광' 논란을 야기하려는 안혜리. 그런 그는 자신이 기자가 된 것에 아버지 후광이 작용했다는 식의 말을 했었네. 1999년에"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 씨와 '신문과 방송'(1999년 12월호)이 인터뷰한 기사를 발췌해 올렸다.

"한편에선 아버지 덕에 신문사에 들어왔다는 말이 들리기도 한다. 안혜리 기자는 '다른 지원자들과 모든 면에서 점수가 비슷했다면 아버지가 기자라는 것이 플러스가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혜리 씨와 인터뷰한 '신문과 방송'의 보도 내용-

김 이사장은 "그러나 안혜리 등은 지레 조국과 그 일가를 죽이고 있다"라며 "안혜리. 너는 이렇게 말하고 싶겠지. 조국의 딸로서, 아버지 후광으로 의사가 되는 것 아니냐? 근데 조국 딸이 동양대 표창장만으로 의전원 합격했냐? 아버지 후광으로? 2015년 박근혜 정권이 야당과 조국 등 좌파진영 인사 짓밟을 그 시기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다면 수료 후 의사고시 합격은 그럼 뭐냐? 국가 의사고시가 아버지 후광으로 부정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말하는 거냐?"라고 거듭 안혜리 씨의 뇌피셜 기사를 후려쳤다.

박성민 씨도 페이스북에서 "언제까지 온가족이 팩트도 아닌 소설쓰는 언론의 난도질을 감내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번 중앙 안혜리 논설위원의 펜대 살인 정말 잔인하다. 정작 자신은 전 조선일보 부사장의 후광으로 이른 나이에 이례적으로 중앙일보 논설위원까지 된 것 아니신가? 이런 기사 쓸 자격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라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