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설 명절, 만남보다는 마음이 함께하는 연휴가 되도록 협조 당부"

인천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네 민저터널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문학터널 모습. / ⓒ인천시
인천시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네 민자터널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하지 않기로 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문학터널 모습. / ⓒ인천시

[인천=뉴스프리존] 박봉민 기자 = 인천시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 연휴에도 관내 민자터널 3곳에 대한 통행료 면제를 하지 않고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상이 되는 민자터널은 문학・원적・만월 등 3개다.

인천시는 지난 2017년 추석부터 시민편의를 위해 민자터널 통행료를 명절 연휴기간 면제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차원에서 유료로 전환해 운영했다. 이번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정한 설 특별방역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와 연계한 결정이다.

인천시는 해당 기간 통행료 유료 전환에 따른 재정절감액은 시의 전반적인 예산상황을 검토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등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환자 발생이 다소 감소하고는 있으나, 가족 간 전염의 비중도 여전히 높게 나타나는 추세로 연휴 가족과 친지 모임 등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통행료 유료화로 인해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통행 억제와 요금소 등 터널 주변의 방역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추석처럼 이번 설 명절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이 함께하는 연휴가 되도록 모든 분이 합심해 달라”며 “떨어진 가족 간에도 서로 건강을 위해 전화로 그리운 마음을 나누고 만남은 미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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