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 대선 경선·이재명 지사 대립각 관련 질문
- “재난지원금은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보상해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일 “개인적인 행보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대선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도지사직에 충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일 “개인적인 행보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대선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도지사직에 충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박성민기자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일 “개인적인 행보도 의미가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대선 경선에 참여하더라도 도지사직에 충실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선 경선 참여 행보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에 따른 리스크가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라는 질문에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예를 들면) 국회의원들이 시장·도지사에 도전할 경우 본연의 임무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피력했다.

양 지사는 “(대선 출마를) 확정·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누구라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그런 우려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른 행보”라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화 한 것이냐?”라는 또 다른 기자의 질문에는 “지금 대선 경선 참여를 선언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낙연 대표도 ‘내가 경선에 참여하겠다’라고 발표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는 지난주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과 만남에 대해서는 “지난번 총선이 끝나고 여러분을 함께 만났을 당시 박 의원만 못 뵀다. (도정에 대한) 긴밀한 협의의 자리”라며 선을 그었다.

재난지원금 또는 기본소득 관련 이재명 지사와의 대립각에 대해서는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정리하면 재난이다. 지난해 홍수 피해를 입었을 때 해당 시·군과 당사자에게 보상했다‘며 ”코로나19 역시 재난을 입은 사람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논쟁의 부분이 아니다. 이 지사님과 일부러 각을 세우는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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