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4분기 5328억 원을 포함,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020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63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제고 및 관계사간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이자이익(5조 8143억 원)과 수수료 이익(2조 2557억 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8%(1454억 원) 증가한 8조 700억원을 시현했다.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769억 원 적립을 포함한 2020년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8473억 원이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24bp 상승한 8.9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1bp 상승한 0.61%이다. 4분기 순이자 마진(NIM)은 1.54%이며, 2020년말 기준 신탁자산 133조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93조 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시장 불확실성, 금융당국의 배당성향 권고안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 주당배당금 1350원(중간배당금 포함 1850원, 배당성향 20%)로 결의했다. 주당배당금은 2019년 대비 16%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2020년 4분기 3557억원을 포함, 전년 대비 6.1% 감소한 2020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 101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5조 3078억 원)과 수수료이익(7113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4.5%(2813억 원) 감소한 6조 191억 원이다. 2020년말 기준 신탁자산 71조원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62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대비 46.6% 증가한 4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64.5% 증가한 17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174.4% 증가한 15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대비 23.0% 증가한 808억 원, 하나생명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26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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