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의제 대해 사실과 근거에 의거한 정책 논쟁 '역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 대해 포퓰리스트로 몰아가는 시도에 대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에 대해 포퓰리스트로 몰아가는 시도에 대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제안한 정책(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을 포퓰리즘이라 비난하는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지사는 포퓰리즘 공격을 '국민의 판단력이 부족해 정치인에게 속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의식 수준은 그들에게 속을만큼 멍청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저질 정치인의 감언이설에 속아 국가재정이나 실현가능성 고려 없이 지원금에만 환호할 수준이라면 이 나라는 이미 공중부양하는 모 인사가 한참 전에 대통령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에 '지도'당하거나 선동에 넘어갈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며 "1억개의 눈과 귀, 5천만개의 입을 가진 집단지성체로서 어떤 정치인보다 더 높은 정치의식과 판단력으로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떤 정치인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아니, 대한민국 자체인 국민들은 정치인과 언론이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속이는 것'임을 굳이 지적해 가르치지 않아도 얼마든지 판단하고, 표를 위해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스트를 제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사실과 논리에 의거한 정책 논쟁이 아니라 상대를 포퓰리즘으로 모는 행위야말로 국민을 속여 정치적 오판을 끌어내려는 진정한 의미의 포퓰리즘"이라며 "주권자인 국민들을 정치인의 잔꾀에 속는 '지배와 선동의 대상'으로 여기며 상대를 포퓰리스트라 공격할 것이 아니라 왜 '국민이 선호하지만 잘못된 정책'인지를 설명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포퓰리즘 몰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이재명 지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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