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천공항도 4차례 입지 변경, 과오 되풀이 안돼"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 내일부터 상경 로비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이번주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의 중대 고비를 맞아 16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총력대응에 나선다.뉴스프리존DB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이번주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의 중대 고비를 맞아 16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총력대응에 나선다.ⓒ뉴스프리존DB

[부산=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6일부터 이틀간 국회로 상경해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안은 오는 17일 국토교통위 교통소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19일 국토교통위 전체회의 심의·의결, 25일 법사위를 거친 후, 26일 본회의에서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대행은 이번 주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의 중대고비인 17일 교통소위 소속 의원들을 만나 ▲부울경 경제발전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가덕신공항의 당위성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속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 ▲부등침하 등 가덕신공항에 대한 기술적 쟁점사항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대행은 부산지역의 여야 국회의원과도 만난다.
 
부산시는 이번 상경 활동에서 20년간 4차례나 입지변경을 통해 결정된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사례를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의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있지만, 인천국제공항은 20여 년간 4차례 입지 변경과정을 거쳐 결정됐다"며  “인천공항의 입지 결정 지연과 같은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수도권 신공항은 1970년 1차 김포공항 확장, 1980년 2차 군자지역, 3차 청주지역으로 정했다가, 최종적으로 소음피해가 없고, 매립으로 활주로 확장이 가능한 영종도로 결정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은 입지 결정과 특별법 제정 등 어려운 과정을 통해 추진되었지만, 현재 연 7천만 명이 이용하며, 세계공항평가에서 항상 1~2위를 다투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병진 권한대행은 “부울경 800만 시도민이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 가덕신공항이 건설되기 위한 중요한 운명의 한 주가 다가왔다”며,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이번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부산시는 물론 경제계 및 시민단체들과 합심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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