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16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종합대책 추진 계획’,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초등학교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16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종합대책 추진 계획’,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초등학교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현식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종합대책 추진 계획’,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초등학교 지원 종합 계획’을 16일 오전 발표했다.

대전교육청은 교육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밀집도 원칙을 기본으로 철저한 학교 방역을 통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하며, 예측 가능한 학사운영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지원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유치원 및 초등 1~2학년의 경우 사회성 함양, 기초학력 보장 등을 고려하여 등교수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 적용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방역 조치가 용이한 소규모 학교의 기준을 작년 300명 내외 학교에서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하여, 거리두기 2.5단계까지 전면 등교수업이 가능토록 했다. 

유초등교육과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업 운영, 학습격차 최소화 및 인성‧사회성 함양 방안 등에 대해 초등학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준비하도록 학교 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구성원이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학교 특성에 맞게 새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종합적으로 안내했다. 

대전시교육청 고덕희 교육정책과장이 16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종합대책 추진 계획’,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초등학교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이 16일 오전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 및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학사 운영 내실화 지원 종합대책 추진 계획’, ‘2021년 새학년 준비를 위한 초등학교 지원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이현식 기자

첫째, 학생 참여형 역량함양 수업 운영을 위해 각 학교에서는 학년별, 교과별 교사학습공동체, 원격수업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생의 흥미와 역량을 제고하는 수업 준비에 교육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각 학교의 상황을 고려하여 ‘학생 중심 프로젝트 수업’, ‘블렌디드 러닝 수업’, ‘쌍방향 소통 수업’ 등의 운영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학생 중심 수업을 준비하게 된다. 특히 교육청에서는 긍정적 학습태도를 형성하는 감동교수전략에 대한 ‘수업앙상블 스페셜 온라인 특강’을 오는 25일에 운영하여 대면‧비대면 수업에서의 휴먼터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학습과 성장을 돕는 과정중심 학생평가 운영을 위해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 라인‘을 안내한다. 특히 2021학년도에는 원격수업의 출결 확인은 원칙적으로 당일 교과 차시 단위로 실시하되, 가정학습환경과 학생들의 규칙적인 학습과 생활 습관 형성을 고려하여 최종 출결 확인 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당일 포함, 휴일 제외)로 조정하였다.

셋째,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등교수업 장기화에 따른 초등학생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 및 맞춤형 보정지도를 강화하고, 수업 내 개별화 지원을 위한 협력교사제를 확대 운영하며, 초등 저학년 한글 책임교육 및 기초수학교육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넷째, 인성 및 사회성 결손에 대응하고자 인성교육 슬로건을 ’사람다움이 성장하는 대전 인성교육‘으로 정하고, ’비대면 상황에서의 따뜻한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가정 연계 예절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인성교육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학교를 찾아가는 ’사람다움 인성교실‘을 운영하여 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을 지원한다.

다섯째, 행복한 어울림 다문화교육을 위해 ’수시 통‧번역 서비스 및 21개 주제 중심의 다국어 가정통신문 지원‘, ’한국어학급 및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운영하고, 안정적인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공공학습관리시스템 학급방 개설‘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여섯째, 유치원 등원수업 및 원격수업 가이드라인을 안내하여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제외 여부를 유치원이 자율 결정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60명 이하 소규모 유치원의 경우 2.5단계까지 밀집도 자율 결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원격수업 1주일 내내 지속 시, 주 1회 이상 유·무선 소통 실시 등 다양한 학부모·유아와의 소통강화로 유아의 심리·정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곱째,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특수학교(급)는 장애 유형 및 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해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하여 등교수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원격교육 현장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특수학교에는 생활지도 및 방역활동 지원인력을 교당 3명씩 지원하고, 초등학교 저학년(1~3학급) 특수학급의 과밀학급에는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원을 임용하여 원격·대면교육 병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등 교육은 2021학년도 신학년 시작에 맞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이 내실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학교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2021학년도 신학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계획단계 장학 협의회를 비대면 온라인 화상 회의로 15일과 16일 양일 간 실시하여 수업·평가·기초학력 등 영역별 학교 업무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금년도 추진사업에 대해 협의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배움과 성장 중심의 고교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필요한 교원의 수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해 수업공감성장연수를 온라인 강의 중심의 블렌디드 방식으로 운영하고, 수업 나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원격수업 사례 및 현장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단위학교의 학생평가 내실화를 위해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 및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서·논술형 평가 관련 블렌디드 연수와 지필평가 문항 개발 액션러닝 워크숍을 통해 교원의 수업 연계 과정중심 평가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교실 내 개별화 수업을 강화하고, 두드림학교, 기초튼튼행복학교, 학력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적응력 향상 및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한 학습력 향상을 위해 블렌디드 학습상담 및 코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탐구‧체험 중심의 수학교육을 위해 대전수학문화관을 3월에 개관하고, 수학나눔학교, AI데이터 리터러시 모델학교 등을 운영하며 수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수학걸림돌 넘기 학습자료(2종)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교육을 위해 글로벌 및 지식 정보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고 국제 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삶과 앎이 일체화된 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국외 학교와의 온라인 수업 교류 및 온라인 화상 국제교류를 통한 외국어 수업을 강화한다.

현장 중심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꿈과 끼를 디자인할 수 있는 진로설계 역량 신장을 위해 자율 선택 맞춤형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대학 넛지(Nudge)'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대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진학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교육청과 학교가 협력하여 등교수업 확대,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안심하고 교수학습 활동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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