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AFC 제공
최무배 ⓒAFC 제공

[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최무배 선수가 15일 A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복귀를 선언했다.

최무배는 한국 최초로 PRIDE에 진출한 한국 격투기의 1세대 전설로 데뷔 당시 35세의 나이에도 여러 강자들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며 한국 격투가들의 세계 진출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 2018년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후지타 카즈유키와 불혹의 명승부를 펼친 최무배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잠정 은퇴 상태였으나 AFC의 박호준 대표의 수차례 끈질긴 연락과 요청이 최무배의 마음을 돌렸다.

최무배는 “박 대표님이 수차례 직접 저를 찾아와서 마음으로 다가 오셨서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은퇴할 때까지 AFC와 함께 할 것이고 AFC를 통해 격투기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늦은 나이의 현역 복귀하는 최무배는 “아마 옛날이면 할아버지라고 불릴 나이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람으로 AFC에 끌려 다시 뛰게 됐고 박호준 대표 덕에 내가 다시 경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복귀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누군가가 비웃을 수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뛰는 것이다. 케이지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그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역 복귀를 선언한 최무배는 이벤트성이 아닌 꾸준한 출전을 목표로 오는 11월이나 12월 AFC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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