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신안군서 집단 확진 발생,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
신안군 박우량 군수

[호남=뉴스프리존] 이병석 기자= 신안군 박우량 군수가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신안군 보건소에서 지도교회 집단 확진자 발생에 따른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 군수는 담화문 전문에서 “먼저, 코로나 청정지역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해왔으나 집단 확진이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이번 집단 감염에 대한심정을 밝혔다.

또한 이번 전남 785번부터 791번까지 7명의 확진자는 신안군에서 발생한 전남 777신안3, 778신안4번과 같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로 확인됐다.

전남 777, 778번은 전북 1083번의 부모로 명절을 앞두고 고향에 방문했던 아들이 확진 판정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가족, 교회, 의원 등 총 417건의 검체를 시행했으며, 부모님이 다니는 지도교회 교인 전수검사 결과 신안군에서 7명, 무안군에서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교회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박 군수는 “당초 전북 확진자의 방문에 따른 감염으로 추정했으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교회 감염으로 추정되며, 추가 방역과 함께 교회는 2주간 폐쇄하고 교회 신도 전원 자가격리 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확진자들은 병상 배정을 받은 후 이송할 예정이며, 군 역학조사반이 지도읍에서 추가 확진자 동선, 접촉자 파악과 함께 검체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신안군은 공영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상점, 식당들도 일부 운영 중단과 함께 전통시장, 경로당은 잠정 폐쇄, 어린이집 임시 휴원조치, 노인일자리 등 대면 복지서비스도 상황 안정 시까지 잠정 중단키로 했다.

한편 박우량 군수는 “군민 여러분 다시한번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강한 의지와 확산 차단에 대한 군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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