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왜곡 논문·극우에는 침묵하고 정부 비난에만 매몰"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정현 기자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위안부 왜곡 논문과 극우에는 침묵하며, 정치적 활용만 궁리하는 국민의힘의 뻔뻔함이 절망스럽다"고 비판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국민의힘은 마크 램지어 교수와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에는 언급 한마디 하지 않고 정부 비난에만 매몰된 논평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변인은 "16일 이용수 할머니께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넘길 것을 제안하자, 여가부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외 극우세력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은 자발적 매춘부'라 주장한 마크 램지어 교수에게 공개 지지 서한을 보내는가 하면,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체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가 그 증거라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면서 "최근 도를 넘는 역사왜곡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의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성 한마디 없이 과거사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문재인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막발을 내뱉고, 가해국인 일본과 역사왜곡에는 한마디 없었다"고 힐난했다.

허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역사적 아픔에 대해 선태적 침묵으로 일관하면 안된다. 또한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 편승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라"면서 "차라리 각종 극우세력의 증거로 활용하는 박근혜 정부 당시 위안부 합의에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에 진정어린 사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힘이라도 보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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