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15명, 아산 7명, 공주 3명, 당진 2명, 서산 1명…道 누적 2342명
- 보일러 공장 내 6개 바이러스 검출…온풍기 바람 타고 전파 추측
- 道,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충남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충남도청
충남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충남도청

[내포=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충남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 74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아직 자가격리 중이거나 검사 중인 인원이 약 6000명(17일 오후 11시 기준)이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다.

18일 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발생한 확진자 수는 28명이며 지역별로는 ▲천안시 15명 ▲아산시 7명 ▲공주시 3명 ▲당진시 2명 ▲서산시 1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342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도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36명→13명→13명→13명→14명→10명→5명→2명→1명→13명→15명→12명→9명→59명→74명→28명을 기록 중이다. 이달 확진자는 총 322명으로 집계됐다.

우선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가 18명(천안 13·아산 5)이 추가됐다.

해당 공장에서 지난 13일 첫 코로나19 확진자(천안 850번)가 나온 지 닷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충남 기준 125명(아산 44명, 천안 8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공장 내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16개 시설을 검사한 결과, 6개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직원 탈의실 소파, 자판기 버튼, 1층 회의실 탁자, 온풍기 필터 등이다.

당국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가운데 바이러스가 온풍기 바람을 타고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재난문자를 통해 7일부터 13일 사이 해당 공장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안내했다.

남해군, 코로나 대응요원·고위험시설 종사자 신속항원 검사./ⓒ남해군
충남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뉴스프리존

이 밖에도 천안 927번(50대)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서초구 1043번의 접촉자다.

천안 928번(40대) 확진자는 서울 순천향대학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아산 336번(50대)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아산 294번의 n차 감염자다.

아산 338번(60대) 확진자는 경기도 안산 1057번의 접촉자이며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시에서는 공주의료원 관련 확진자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공주 95번(50대), 96번(50대) 확진자는 공주의료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공주의료원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4층 병동 전체를 대상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공주 97번(60대)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1043번의 지인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비임상검체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뉴스프리존

당진시에서는 한국육계유통 관련 접촉자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은 당진 239번(50대), 240번(30대)로 분류됐다.

서산 165번(80대) 확진자는 경기도 광주 632번의 접촉자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만3000여 명이 먼저 백신을 접종한다.

도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화이자에서 개발한 백신이 확보되면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 8000여 명과 확진자 이송 구급대원 등 2000여 명에게도 예방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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