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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광대들이 기획한 '옛 광대'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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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광대들이 기획한 '옛 광대'의 공연
꿈꾸는산대 [광대, 하늘을 지붕삼아 떠도는 나그네]...남사당패, 남원 걸립패, 여성농악단 원로 명인의 무대
  • 도형래 기자
  • 승인 2021.02.18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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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도형래 기자 = 젊은 전통예술인들이 원로 예술인들을 모시고 근현대 풍물사를 망라하는 공연을 연다. 

젊은 남사당 이수자들의 전통연희단체인 ‘꿈꾸는산대’는 오는 4월부터 류명철, 유지화, 김선옥, 남기문 등의 각 지역을 대표로 하는 원로 풍물 명인들을 모시고 <광대, 하늘을 지붕 삼아 떠도는 나그네> 공연을 한다.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을 순회하는 이번 공연은 7~80대 원로 명인들의 소탈한 얘기와 그들의 기예로 구성된다. 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을 연기했던 영화배우 이원종 씨가 사회를 맡았다. 

이들 명인들은 서울·경기지역의 남사당, 전라도의 남원 걸립패, 경상도의 솟대쟁이패 등 해방전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랑광대패와 1960대 구성된 민속촌과 여성농악단 등의 근·현대 전통 연희, 그 가운데서도 농악을 대표하는 분들이다. 경서도, 전라도, 경상도를 아우르는 근대 유랑광대의 마지막 계승자들이 한데 모여 공연하기는 처음이다. 

류명철 명인, 유지화 명인, 김선옥 명인, 남기문 명인 (왼쪽부터, 사진=꿈꾸는산대 제공)
류명철 명인, 유지화 명인, 김선옥 명인, 남기문 명인 (왼쪽부터, 사진=꿈꾸는산대 제공)

42년생인 류명철 선생은 남원농악 보유자로 전라도 유랑광대의 맥을 잇고 있다. 유지화 선생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전라도 ‘여성농악단’을 이끌었던 상쇠로 올해 여든을 넘겼다. 김선옥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진주삼천포농악 보유자로 경상도 지역의 유랑광대를 계승하고 있는 분이다. 남기문 선생은 조선후기 남사당패의 전승자로 근대 남사당놀이를 복원한 남운용 선생의 아들로 현재 남사당놀이 여섯마당을 연행할 수 있는 유일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 

꿈꾸는산대 김정주 대표는 “명인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옛 광대들의 삶을 기록할 수 있는 공연을 한다는 데서 이번 공연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김정주 대표는 “흔히 명인전이라고 하면 명인들의 기예만 무대 위에 올랐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그분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근·현대 풍물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원로명인 뿐 아니라 민속촌에서 원로 명인들과 함께 공연했던 서한우 천안시립 풍물단 예술감독 등이 패널로 참석하고 명인들의 제자들이 반주단을 구성했다. 꿈꾸는산대 젊은 남사당 이수자들은 공연의 진행을 돕는다.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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