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내 5천여 수 긴급 살처분 진행

형산강 등 철새 서식지에 AI 방역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통영시 도산면의 가금사육농장에서 AI의사환축이 발생했다.ⓒ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남 통영시 도산면 소재 가금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이번 발생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면 진주시, 거창군, 고성군, 하동군에 이어 도내 5번째, 지난 1월 14일 하동군 발생 이후 35일만의 재발생이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통영 가금사육농가에서 칠면조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밤 10시경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해당농장 포함 인근 3㎞내 사육중인 33농가 5천여 마리의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는 동시에 10km 방역대내 가금류 213농가에서 사육 중인 20만3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선제적 AI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도는 추가방역 강화조치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 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5형 확인에 따라 고병원성 AI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한다. 결과는 20일경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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