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발생 1년 분석...종교관련 18.3%, 지인모임 15.0% 등 집단발병이 절반
최다 창원 539 , 최소 의령 4명...10만명당 61명, 발생비율 최소 4번째 많아

대전 유성구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태풍 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선별진료소 월드컵경기장(보조경기장) P2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이현식 기자
지난1년간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이 집단발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스프리존DB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남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작년 2월 20일 이후 경남에서 가장 큰 감염경로는 집단발병인 것으로 나타났다.ㆍ

경남도는 19일 코로나19 1년을 맞아 그동안의 도내 발생 분석 자료를 내놨다.

2월14일  0시 기준 총 확진자수는 2천55명으로 집단발병이 1천11명(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확진자의 접촉자 630명(31%), 불명 160명(8%), 해외방문 146명(7%), 기타 108명(5%) 순이었다.

주요 집단발병에 대한 클러스터 유형을 분석한 결과, 종교시설 관련이 18.3%(184명)로 가장 많았으며, 지인모임 15.0%(151명), 가족모임 9.5%(96명), 지역별 소규모집단 9.3%(94명), 진주 이통장연수 관련 8.2%(83명), 의료시설 7.6%(77명), 사업장 7.1%(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539명으로 26.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진주 393명(19.1%), 거제 257명(12.5%), 김해 250명(12.2%), 양산 185명(9%), 사천 106명(5.2%)순으로 많았다. 의령과 남해가 각각 4명, 5명으로 가장 적은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의 일일 평균확진자 수는 5.7명, 경남의 인구 10만명당 발생수는 61.14명으로 전남, 전북, 세종에 이어 4번째로 적은수를 기록했다.

총 확진자 중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제주(0.18%)에 이어 경남이 0.39%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남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도민 4명이 지난해 2월 20일 첫 확진자로 확인된 이후 거제시와 창녕군 미용업종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바 있고, 진주시 실내골연습장,  김해시 체험방형태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 김해시 진영읍 소재 PC방에 각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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