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과 정책 경쟁 그 자체만으로 환영의 뜻 밝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제가 이 훌륭한 정책경쟁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더 잘 다듬고 더 많이 듣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정치권 핫이슈로 떠오른 '기본소득' 논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저 또한 제 의견을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코로나 위기 극복 정책으로 기본소득 방식의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통해 국민들께서 기본소득을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체감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를 우려한 이재명 지사는, 이러한 인식을 바꾸는 것은 두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첫째로 '논쟁'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의 이동이라고 설명했다. 말이나 주장은 누구나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실행은 쉽지 않다고 전제한 그는, 삶에 영향을 주는 구체적 실천을 통해 이것이 정치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어 둘째로 정파적 이익 경쟁을 넘어 국리민복을 위한 가치 경쟁, 비전 경쟁으로 전환해야한다며, 현재의 '기본소득' 논쟁이 이러한 좋은 경쟁의 한 사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저는 제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며 "제 주장이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논의되기를 바라지만, 제 의견을 논박여지조차 없는 완전무결한 것으로 생각지도 않는다"고 전제했다.

또한 "한분 한분의 진지하고 소중한 의견을 접하며 많이 배우고 그에따라 제 생각도 다듬어지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본소득은 어쩌면 그 자체보다 그 정책이 품고 있는 비전과 방향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 이외에도 여러 구상들을 두려움없이 제기하고 논쟁하며 또 배우겠다며, 그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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