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 20일 문산 실내체육관에서 참여자의 열띤 경쟁 속에서 청소년의 비거 창의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진주시
진주시는 지난 20일 문산 실내체육관에서 참여자의 열띤 경쟁 속에서 청소년의 비거 창의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진주시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문산 실내체육관에서 참여자의 열띤 경쟁 속에서 청소년의 비거(飛車) 창의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17일 본 대회 예선을 온라인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날 본선전도 6명씩 5팀으로 구분하여 시간대별로 2명씩 참여하는 등 철저한 거리두기 하에 실시했다.

예선에서는 작품의 독창성과 완성도 등 디자인 부분만을 평가하여 본선에 참여할 상위 30명을 선정하였으며, 본선은 비거 모형을 참여자가 직접 비행 시연을 하여 비행시간과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본선 참가자 중 최우수상 2명(갈전초 한다현, 중앙중 박민준), 우수상 3명(금성초 서채원, 제일중 오용훈, 공군과학고 이정민), 장려상 3명(장재초 김현정, 동명중 최정훈, 공군과학고 류건우), 특별상 2명(중앙중 최진서, 중앙중 김규남) 등 10명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황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운영 중인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의 현장견학의 기회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현장을 방문하여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비거 날리기 체험을 하며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비거를 제작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우리시는 옛 문헌에 존재하는 비거를 스토리텔링으로 진주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 한다”면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조선의 비거가 현 세대의 상상력을 더해 진주에서 비상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ANH스트럭처 정재우 부장은 “대한항공에서 40년 근무한 경력자로서 이렇게 많은 청소년들이 비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본 대회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 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비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우주항공 산업 융성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비거 창의경진대회는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 국립진주박물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진주문화유산원, (재)진주시복지재단, 농협진주시지부에서 후원하며, 비거 관광콘텐츠 자문위원회 주최,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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