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기 뉴스프리존 경남 본부장
정병기 뉴스프리존 경남 본부장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창렬사 경남 진주시 진주성내에 자리한 이 사당은 임진왜란 당시 제2차 진주성 싸움에서 장렬하게 순절한 분들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정사호가 건립하여 선조 40년(1607년)에 사액을 받았다.

그 후 제1차 진주성 싸움에서 대승리를 거둔 김시민 장군을 모신 충민사가 고종 5년(1868년) 대원군이 서원 철거령으로 훼철되자 김시민 장군의 신위를 함께 모시게 됐다.

현재 창렬사에는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신위를 맨 윗자리에 모시고 창의사 김천일, 충청병사 황진, 경상우병사 최경희등 39분의 신의를 모시고 있다.

또한 창렬사내에는 국가보물가치를 논할 수 있는 비석들이 위치하고 있다. 그중 정충단사우 중수비는 진주성의 정충단 사당을 중수한 것을 기념하여 그 사실을 새긴 비석이다.

지역문화재 관계자들은 창렬사내에는 어제사제문, 임금이 제문을 하사하였던 것을 새긴 비, 동배서배 비,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에서 순국한 영령을 모신 창렬사의 동서 배위에 대한 기록을 새긴 비, 유제우동순제 장관문,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싸움에서 함께 순절한 여러 장관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문을 세운 비 등의 비문이 보존되어 있어 충분히 보물지정의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문제는 상황이 이런데도 진주시는 적극적인 행정은커녕 현황조사 후 미흡한 자료보안을 이유로 차일피일 시간만 낭비하고 있어 탁상행정으로 일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계공무원의 발 빠른 업무처리만 된다면 충분히 보물지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계명대학교 행소 박물관에 소장된 19세기 진주성도(보물 제1600호)에 따르면 연대를 알 수 없는 석불이 기록되어 있어 시는 이를 근거로 충분한 조사와 발굴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