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안동,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총 6건 산불 진행

서울 잠실운동장주변의 하늘모습

[전국=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안동과 예천 산불이 계속 진행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월요일)은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는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로 ▲서울 4도 ▲대전과 광주 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낮 최고기온은 9∼22도로 △서울 11도 △대전 17도 △대구 21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고 예보됐다. 새벽까지 강원 산간과 경북 산간으로는 초속 10~25m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반면 대기가 정체되고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서부 지역은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전날 발원한 황사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오전까지 경기권 서부, 충청권, 전라권 내륙,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다.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와 충남 북부 앞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는 다음날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건조한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4m, 서해 1∼4m, 남해 1∼2.5m로 예상된다.

한편, 23일(화요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반짝 추위가 오며, ▲서울 아침 기온 -5도로 24일(수요일)에는 -4도까지 떨어지겠다. 주 후반에는 남부와 제주도에 비 소식이 들어 있다.

여기에 21일(일요일) 오후 3시 20분경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계속 진행중으로 경북소방본부 인력이 동원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오후 4시 12분쯤에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 나, 예천군 소방력이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 상태로 진화작업 진행중이다.

이날은 안동과 예천 산불을 포함해 경남 하동과 충북 영동 등 총 6건 산불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 하동에는 오전 10시 50분쯤 하동읍 비파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진화됐지만, 오후 2시 40분 하동군 미점리 구재봉에서 또다시 산불이 났다. 하동읍 쪽으로 불길이 거세게 번지면서 인근 먹점마을 주민 60여명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강원도 삼척과 중부 남부산지, 경북 북동산지, 충북 영동 등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으며 강원도 강릉 고성 양양 등에는 4일째 건조 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강원 태백과 경북 안동 예천, 울산 등은 5일째 건조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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