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D 실내지도 작성...사물인터넷 연결 디지털 트윈 구현

경남도가 올해 도내 90개 공공건물에 공간입체정보를 담은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경남도가 올해 도내 90개 공공건물에 공간입체정보를 담은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올해부터 경남도내 공공건축물에 대한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 실내공간정보 DB구축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 실내공간정보 DB구축 사업은 건축물의 공간정보를 데이버베이스화 해  건축물의 실내를 실제와 같은 3차원 실내지도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구축된 공간정보는 소방·재난부서와 공유해 신속한 재난구조에 활용할 수 있다.

도는 4월까지 경남도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 10개소에 DB 시범구축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80개소의 공공의료기관과 노유시설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 사업을 위해 직접 고용한 청년들에 의해 전 과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방식에 의한 공공건축물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사업은 서울시에 이어 경남이 두번째다. 

경남도는 사업 위탁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익스트리플과 함께 지난해 12월 도내 청년 20명을 채용해 3차원(3D) 실내공간 모델링에 필요한 CAD, 3D S/W, LIDAR 측량 등 실무교육을 마치고 건축물 실내외 현장조사, 맵핑자료 수집, 측량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추가로 청년 50명을 채용해 올해 80개소의 공공의료기관 및 노유자 시설에도 3차원 DB구축에 나선다. 

도는 구축된 3차원 실내지도를 바탕으로  5G 통신 기반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해 디지털 트윈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이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시물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로, 공간정보·행정정보·신공간정보(IOT, SNS 등)과 결합해 사용자 중심의 입체적인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스마트 시티 조성의 핵심 기술이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민의 안전과 관련된 3차원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도내 청년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게 함으로써  4차 산업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실무경험이  4차 산업 인력 양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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