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 웅천에서 여성친화거리 '이이효재 길' 조성 현장간담회 개최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한국 여성운동 1세대를 대표하는 고(故) 이이효재 선생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도로가 선생의 고향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된다.

창원시는 24일 진해구 웅천에서 ‘이이효재 길’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어 ▲진해구 태평로 ▲제황산공원 둘레길 ▲기적의 도서관 등 세 곳을 답사했다.

여성운동 1세대 故 이이효재 선생 '추모 길' 만든다

생전의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교수, 시의원, PD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석한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이이효재 길'의 공식 명칭과 콘텐츠,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지난해 11월 첫 발을 뗀 ‘이이효재 길’은 사업기획부터 완료까지 민관협력과 성인지적 관점에서 접근해, 창원시 여성운동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성친화 거리로 조성될 지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작고한 고 이이효재 선생은 창원 마산합포구 출신으로 호주제 폐지 등 한국사회의 굵직한 변화를 이끌었고 퇴임 후 웅천에 내려와 도서관 건립운동 등 지역시민운동에 헌신한 창원의 대표적인 여성이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10월 이이효재 선생 타계 1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을 설정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이이효재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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