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청./ⓒ뉴스프리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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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하동참여자치연대가 오는 25일 하동군청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 시국에 승진축하 술자리? 윤상기 군수는 사과하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윤상기 하동군수는 24일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윤 군수는 하동군 공무원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2월 19일 하동군 공무원들이 하동읍내 모 식당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며 머리 숙여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에 누구보다도 모범이 되어야 할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힘들어하시는 군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군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는 절대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 감독에 철저를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군민들에게 가슴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에 하동참여자치연대는 이 사태를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하동군은 이날 술자리의 예약 여부, 참석자 명단, 지출 내역 등을 공개하고, 경남도와 하동군은 진상을 규명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공무원들을 엄중히 징계, 윤상기 군수는 방역수칙 위반을 공개 사과하라는 기자회견문을 발송했다.

또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고발뿐 아니라 방역법 위반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하동참여자치연대는 지난 2월19일 윤상기 군수가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정부의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10여명이 넘는 인원과 함께 5급 공무원 승진자를 축하하는 술자리를 벌인 것이 확인됐다. 이 날의 술자리에는 윤상기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하여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대화등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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