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심하고 어획강도 높은 근해어선 우선 감축

경남도가 올해 388억 원을 투입해 388척의 연근해어선을 감축한다.경남도
경남도가 올해 388억 원을 투입해 388척의 연근해어선을 감축한다.ⓒ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오태영 기자=경상남도가 올해 388억 원의 예산으로 연근해어선 80척을 감척한다.

세부 감척 규모는 감척 희망률이 높고 업종 간 분쟁이 심한 기선권현망 5선단 28척 (145억 원), 소형선망 5선단 11척 (74억 원), 연안선망 26척 (29억 원), 소비・수출 부진으로 어업경쟁력이 취약한 근해장어통발 5척 (120억 원), 근해연승어업 3척 (14억 원), 일반 연안어선 7척 (6억 원)이다.

최종 감척 금액 및 척수는 어업손실액 평가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조정된다.

현재 자율 감척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율감척 수요가 부족할 경우 경남도지사가 직권으로 감척을 추진해 단기간 내에 감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근해어선 감척은 전액 국비로 지원하며, 어업인에게는 3개년 평년 수익액의 90%, 선체․기관․어구 등의 감정평가액 전부와 대상 어선의 어선원 생활안정자금 최대 6개월분을 지원한다.

연안어선 감척은 국비 80%, 지방비 20%로 지원하며 업종별․톤급별 폐업지원금, 선체․기관․어구 등의 감정평가액 전부와 어업종사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인석 도 수산자원과장은 “그동안 연안어선 위주로 추진된 감척이 올해에는 기선권현망, 소형선망 등 어획강도가 높은 근해어선 위주로 추진되는 만큼 어족자원의 남획을 막고, 어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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