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발전 위한 정책 ‘선거용 공약’으로 치부…즉각 사과해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정현 기자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방문과 관련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모든 것이 선거개입이라는 국민의힘, 그렇게 자신이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 원내대표는 오늘 문 대통령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보고'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탄핵사유에 해당된다'는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여기에 엠바고(보도 시점 제한)마저 깨버리며 대통령 일정까지 공개해버렸다. 대통령 일정은 국가 기밀로 들어가는 사안"이라며 " 대통령의 모든 행동을 '선개개입'의 프레임으로만 바라보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하태경, 서병수 의원 등은 대통령 일정 엠바고의 기본 원칙마저 깨버리는 몰상식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이번 부산 방문은 그 열한 번 째 현장일정이며,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정책 일정"이라며 "이미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이번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그 취지를 훼손하고 공격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국민의힘은 부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행보가 4.7 재보궐 선거만을 위한 ‘선거용 공약’이라는 편협한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한 것, ‘탄핵’ 막말, 부산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선거용 공약’으로 치부한 것 등에 즉각 사과하라"면서 "아울러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의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 소모적인 정치 공세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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