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경남개발공사, 2023년, 2025년 조성
3조 원 생산유발 효과, 1만여 명 고용창출 기대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경남 의령군 부림일반산업단지와 함안군 군북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산업단지계획이 25일 경남도의 승인을 받았다.
부림일반산업단지는 의령군이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의령군 부림면 대곡리 일원 35만㎡에 총사업비 466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군북일반산업단지는 경남개발공사가 2천40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안군 군북면 유현리, 법수면 강주리 일원 82만㎡ 부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로 2025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산업단지계획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했다.
도는 개별입지의 단점을 보완해 의령과 함안의 생산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지역 고용창출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부림산단은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의령나들목(2024년 12월 개통 예정)에서 3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하고, 국도20호선에 인접하는 등 우수한 광역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금속제조업,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종을 유치해 업종간 집단화 및 연계화가 가능하도록 배치해 입주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북산단은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 장지나들목, 함안나들목이 반경 3㎞ 이내에 있고, 지방도1029호선이 연접해 창원, 진주에서 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함안 일반산단, 군북 월촌일반산단, 법수 강주일반산단, 함안 법수우거 일반산단 등 주변의 산업단지와 연계한 업종별 집적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을 유치한다.
입주수요 조사에서 나타난 유치업종면적 대비 예상 입주수요면적은 의령 부림산단의 경우 산업시설용지 18만㎡에 78만㎡로 400% 이상, 함안 군북산단은 49만㎡에 99만㎡으로 200%이상에 달한다. 향후 산업시설용지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시행자인 의령군과 경남개발공사는 3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등 보상절차에 들어간다.
산업단지가 조성이 완료되면 의령 부림일반산단은 고용창출 2천600명, 생산유발 1조994억 원, 부가가치유발 2천827억 원, 함안 군북일반산단은 고용창출 7천400명, 생산유발 1조1천41억 원, 부가가치유발 1조3천56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광역교통망의 이점과 저렴한 분양가로 경쟁력 있는 최적의 산업단지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외부 인구의 유입을 통해 의령군과 함안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