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들의 3·1절 도심집회 학부모 불안 가중, 즉각 철회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관련, "법안심의 과정에서 정부 부처가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지만 국회가 법을 만들면 정부는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관계 장관 등이 모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 역사의 매듭을 푸는 제주 4·3 특별법을 처리하겠다"며 "73년만의 획기적인 일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여순사건 특별법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여야가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고귀한 희생을 문화로 회생시키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도 오늘은 처리돼야 한다"며 "5·18 관련 3법에 이어 광주시민의 희망이 여기에 모여 있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극우단체들의 3·1절 도심집회 예고에 관련해서는 "지난해 8·15 광복절 집회 강행으로 방역조치를 위반하며 전국적인 감염을 확산시킨 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한다"며 "집회의 자유는 원칙적으로 보장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도적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면 집회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라면서 "3·1절은 개학을 하루 앞두고 국민과 학부모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집회를 즉각 철회를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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