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출입 통제로 영상 통해 접종자와 의료진 격려

출입제한으로 현장 출입할 수 없게 된 오세현 아산시장이 영상통화 통해 첫 접종자, 의료진 등을 격려하고 있다./ⓒ아산시
출입제한으로 현장을 출입할 수 없게 된 오세현 아산시장이 영상통화를 통해 첫 접종자, 의료진 등을 격려하고 있다./ⓒ아산시

[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됐다.

아산시 첫 접종은 26일 오전 10시 진행됐으며 1호 접종자는 지역 내 요양원에 입소해 있는 60대 남성이다. 

출입 제한으로 현장 방문을 할 수 없게 된 오세현 아산시장은 영상통화 기능으로 시청 집무실에서 접종 현장을 지켜본 뒤 1호 접종자, 의료진 등을 격려했다. 

시에 따르면 보건소 방문접종팀에 의해 첫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완료됐으며 코로나19 접종계획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현장에는 혹시 모를 이상 반응에 대비해 구급차가 상시 대기 중이다. 

오세현 시장은 의료진과 접종자들이 백신 접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 대신 시청 집무실에서 요양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실시간 체크했다. 

접종 과정을 지켜본 오 시장은 첫 접종자에게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발열, 간지러움 등 이상 증상은 없는 지 꼼꼼하게 챙겼다. 

이번 1차 접종을 받고 나면 2차 접종 일정을 안내받게 되고,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받게 된다. 

접종 증명서를 받았다고 해도 곧바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거나 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이 형성돼야 그 효과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이전에 국민 70% 이상이 접종에 참여한다면 집단 면역이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백신을 불신해 접종을 기피하는 것도 우려되지만 백신을 과하게 신뢰해 방역의 긴장이 유지되지 않을까도 걱정된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참여하되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산시 1차 우선접종대상자는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로 전체 대상자 1927명의 94.9%인 1828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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