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고, 대통령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는 것 당연"

김근식 "누가 봐도 관권선거..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은 명백한 선거운동”

[정현숙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것을 두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선거법 위반 여부와 직권남용을 검토하겠다면서 탄핵까지 거론한 데 이어 다시 법적 고발을 예고하며 정치 공세를 이어 나갔다.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관련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MBC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가덕도 공항 예정지를 선상 시찰하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관련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MBC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점검한 것이며, 국힘당이 탄핵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지 탄핵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는 이해할 수 없는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허영 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반헌법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 허 대변인은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고 있고, 대통령으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생존의 문제로, 이를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고발당해야 할 반헌법적 행위"라며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항만과 철도를 연계해 물류국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백년대계의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며 "국가와 국민 분열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윤희석 국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어느 정권, 어느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여당 지도부와 각료들을 이끌고 선거 현장을 찾은 적이 있었던가”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을 앞세우고 당 대표, 원내대표에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 경제부총리 등 장관들까지 가덕도 신공항 입지에 총출동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근식 국힘당 전략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봐도 관권선거”라면서 “주무 장관과 여당 지도부까지 대동한 대통령의 가덕도 방문은 명백한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이번에 특별법으로 통과된 가덕도 신공항은 오히려 과거 정치 논리에 희생됐던 국가적 비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은 선거용이라고 비난하고 보수언론은 앞다퉈 정치 논리로 결정됐다는 보도를 내놓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이번에 특별법으로 통과된 가덕도 신공항은 오히려 과거 정치 논리에 희생됐던 국가적 비전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은 선거용이라고 비난하고 보수언론은 앞다퉈 정치 논리로 결정됐다는 보도를 내놓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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