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뉴스프리존]박유제 선임기자=경남 창녕 출신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되면서 같은 창녕 출신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이어 '바통터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박 전 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에서 우상호 예비후보를 꺾고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달 26~27일 진행한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틀 간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각각 50:50 비율로 합산해 69.56%를 획득한 박영선 후보가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지난 100년 뉴욕이 세계표준도시였다면 앞으로 미래 100년은 K-시티 서울이 세계표준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녕 출신의 박영선 전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같은 창녕 출신이면서 전임 시장인 고 박원순 시장과의 '바통터치'가 이뤄질 지가 지역 정치권의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기에 박 후보가 박 전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과 위업을 어느 정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영선 후보는 창녕에서 태어난 뒤 상경해 서울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경희대 지리학과와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MBC기자와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하다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재벌개혁특별위원장을 거쳐 2019년 4월부터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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