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민안전이 최우선" 제59회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알리는 문화체육관광국장
창원시가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방침을 밝히고 있다.ⓒ창원시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올해도 진해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는 힘들게 됐다. 창원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해군항제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진해군항제의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량 관람 방식, 온라인 축제 병행 등 축제 개최에 대해 고심했지만, 대규모 사업장과 가족 모임 등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오는 14일까지 연장되고 이후의 상황도 예견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군항제를 취소하는 한편,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일절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불법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도 예고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군항제를 기다려온 시민들과 전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 죄송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진해 방문 자제를 강력하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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