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대한 국민 수용성 떨어뜨리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비판과 관련해 "백신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발언을 당장 멈추고 근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백신 불안 조장 행위가 도를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2일) 김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유럽에서 기피하는 백신 종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된다고 말했다"며 "제1야당 대표의 발언으로 믿기지 않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저급한 유언비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안전성 논란이 없는 백신"이라며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연합에서 승인하고 사용했다. 그동안 임상자료가 부족해 고령층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임상결과로 이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과 독일 두 나라 모두 고령층에 대한 백신효과가 증명되자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김 위원장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서 기피한다고 하는데 정부 방역을 깎아내리는 정치공세도 정도가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백신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떨어뜨리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백신의 투명성과 안전성 입각해 원활하게 이뤄지게 노력 중"이라며 "야당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면 무책임한 언행을 자제해서 코로나 위기 극복 노력에 찬물을 끼언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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