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청 진주환원을 위한 진주시민 운동본부 공식 출범
- 도청 진주환원 3번째 시민운동, 반드시 성공시킬 것 다짐

진주성 영남포정사 문루(옛 경남도청 정문)에서 출정식을 가졌다./ⓒ뉴스프리존 DB
진주성 영남포정사 문루(옛 경남도청 정문)에서 출정식을 가졌다./ⓒ뉴스프리존 DB

경남=뉴스프리존] 정병기 기자= 경남도청의 진주환원을 추진하는 도청환원 진주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3일 오전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YMCA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후 영남포정사 문루(옛 경남도청 정문)에서 출정식을 펼치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 날 창립총회에는 진주를 사랑하고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하는 시민 50여명이 참석해 배우근 전)MBC경남 국장, 김대성 민주평통자문위 부위원장, 김성남 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을 집행위원장, 이충헌 한국해양소년단 경남서부연맹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임해 임원진을 구성했다.

창립총회 후 옛 경남도청의 정문인 영남포정사 문루로 이동해 치른 출정식에서는 성명서 발표, 도청환원 기원 구호제창, 시민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퍼포먼스를 펼치며 본격적인 시민운동 시작을 알렸다.

운동본부의 대표인 배우근(상임대표)는 “도청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부산으로 이전한 지 한 세기(100년)가 되어간다”며 “잘못된 역사로 인해 진주와 서부경남은 대한민국 발전에 소외되고,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이미 1964년, 1977년 두 번의 시민운동이 있었고, 이번이 3번째인 만큼 반드시 경남도청을 진주로 되돌려 역사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도청 진주환원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 면담 등을 추진해 우리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우리의 염원을 이뤄나가겠다”며 “도청환원을 통해 진주와 서부경남 발전에 주도적 교두보를 확보하도록 진주시민과 서부경남도민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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