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남 친환경 감자 3톤, 부산 학교급식센터 첫 공급
내년까지 학교급식, 2023년부터 공공 영역으로 확대 

3일 경남의 감자가 부산의 학교급식센터에 배송됐다. 지난해 부산경남이 먹거리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먹거리 교류다.경남도
3일 경남의 감자가 부산의 학교급식센터에 배송됐다. 지난해 부산경남이 먹거리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먹거리 교류다.경남도

[창원=뉴스프리존] 오태영 기자=지난해 먹거리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한 부산·경남에서 3일 첫 먹거리 교류가 이뤄졌다. 

경남친환경사업단은 3일 경남에서 생산된 친환경 감자 3톤을 부산으로 공급했다.

부산 금정구 친환경농산물급식지원센터로 직배송된 감자는 부산 5개 구의 87개 초등학교에 공급된다. 이후 경남의 농산물은 부산지역 학교로 점차 확대 공급될 예정이다.

경남-부산 학교급식은 동남권 먹거리공동체 실현의 핵심으로, 지난해 수립된 광역 푸드플랜 중 공공 먹거리 공급체계 세부 실행계획의 첫 단계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학교급식 식자재를 우선 공급하고 2023년부터는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까지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4년 이후에는 2천억 원 규모의 공공급식 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와 부산시는 지난 2월 26일 경남-부산 상생협약을 위한 국장 간 협의회를 열어 먹거리 공동체 실현 가치를 공유하고 향후 도농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첫 먹거리 공급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먹거리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서 먹거리 공동체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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